[이지경제=황병준 기자]SK플래닛이 오는 2016년 매출 3조5000억원, 기업가치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SK플래닛은 11일 서울 을지로 SK플래닛 본사에서 서진우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방과 혁신을 통한 상생협력을 통해 '글로벌 플랫폼 이노베이터'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SK텔레콤 플랫폼사업의 새로운 성장을 위해 지난 1일 자회사로 출범한 SK플래닛은 T스토어, T맵 등의 플랫폼과 뉴미디어(호핀), 커머스(11번가), 미래유통망(이매진)등의 플랫폼을 중심으로 사업 혁신 및 신규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러한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사업 강화로 SK플래닛은 2016년 매출 3조5000억원, 기업가치 5조원을 실현할 계획이다.

 

SK플래닛은 9월말 현재 가입자 960만명, 등록콘텐츠 19만건, 월 다운로드 4500만건, 월 거래액 85억7000만원을 보유한 T스토어를 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이용 가능하게 하고 국내 개발자가 해외 사용자에게, 해외 개발자가 국내 사용자에게 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는 글로벌 마켓 플레이스로 진화시킨다는 구상이다.

 

T스토어는 중국 차이나 모바일, 레노보(Lenovo), 일본 그리(Gree)와 제휴한데 이어 안드로이드OS를 중심으로 연내 일본시장에 직접 진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글로벌 진출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서진우 SK플래닛 사장은 "SK플래닛은 개방과 협력을 기반으로 그 동안의 SK텔레콤에서 성공했던 플랫폼 사업들의 장점을 발전시키고 오픈 플랫폼 시대를 보다 공격적으로 선도할 것"이라며 "더 이상 국내에서의 경쟁우위가 아닌 해외시장의 플레이어들과 경쟁해 국가적으로도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찾겠다"고 말했다.

 

황병준 thesky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