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잠수함 수출 소식에 주가 상승
[이지경제=조호성 기자]우윳값 상승 소식이 전해지며 11일 증권시장에서는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눈에 띄는 오름세를 보였다. 대우조선해양도 잠수함 수출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에 주가가 올랐다.
11일 국내 최대 업체로 여겨지는 서울우유가 가격 인상 방침을 밝힘에 따라 남양유업과 매일유업의 주가는 관련 소식이 선반영되는 모습이었다.
서울우유는 오는 16일부터 우유 출고 가격을 평균 9.7%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는데, 이에 따라 1ℓ 흰 우유의 소매점 가격은 2450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증시에서는 남양유업과 매일유업이 각각 3%이상 오르는 모습을 보였고 매일유업의 주가가 좀 더 올랐다.
남양유업의 경우에는 지난 6일 이후 사흘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이날 반등은 예상 밖의 선전이었다. 그동안 주가 흐름을 보더라도 90만원대를 돌파했던 남양유업은 최근 75만4000원(10일 종가)까지 내린 상태였다.
매일유업은 7일 이후 상승세를 보였는데, 서울우유의 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5%이상 주가가 뛰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잠수함 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 나섰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1400톤 규모의 잠수함 3척을 건조하는 프로젝트로, 사업규모는 1조2000억원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대우조선해양의 주가는 이날 3% 가까이 올랐고 6일부터 계속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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