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울산신항에 자가부두 건설
현대오일뱅크 울산신항에 자가부두 건설
  • 임준혁
  • 승인 2011.10.1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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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항부두 2번 선석에 1천억 투자, 저유시설 착공

 

[이지경제=임준혁 기자]현대오일뱅크가 석유 등을 하역, 저장 할 수 있는 자가부두를 울산신항 남항부두에 건설한다.

 

울산항만공사(UPA)는 울주군 온산읍 울산신항에 현대오일뱅크에서 총 사업비 1000억원을 투입해 석유와 석유화학제품을 저장할 수 있는 대규모 유류저장 시설 조성사업인 1-2단계 2번선석 개발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사업시행자인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을 비롯해 이채익 UPA 사장, 한홍교 울산지방해양항만청장, 조치현 한국항만기술단 사장, 손효원 현대엠코 사장 등 5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현대오일뱅크가 100% 자기자본을 투자해 자가부두로 조성하는 울산신항 유류 저장시설 조성사업은 울산신항 남항부두 2번 선석에 8만6800m2(2만6000평) 부지를 매립, 최대 5만 톤급 선박이 접안 할 수 있는 부두시설이 들어선다.

 

2번 선석 부두 상부에는 국내 정유업계 최초로 총 30만㎘ 규모의 상업용 유류저장 탱크 40개가 건설된다. 이번 공사는 오는 2013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시공사로는 현대엠코 토목사업부문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270만톤 규모의 국내 석유제품 물동량과 일본, 싱가포르 화주의 환적제품 물동량을 유치해 동남권 최대의 석유 ?석유화학제품 물류기지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화주의 위탁 제품을 해외나 국내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해 트레이딩 서비스를 대행하는 한편, 해운거점 기지의 특성을 살린 벙커링,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브랜딩 등 다양한 수익사업도 병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UPA는 2020년까지 울산신항에 액체부두 13개 선석을 추가 개발해 물동량 유치와 배후 석유화학단지 발전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UPA의 이 같은 지원책은 연간 총 2억5000만톤의 물동량을 처리하는 동북아 액체물류허브항의 입지를 다지는 기반이 될 것이며, 항만산업의 활성화로 국가와 지역경제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

 

착공식에서 권 사장은 “울산신항 1-2단계 2번 선석 유류저장시설 조성 사업은 울산항 오일허브 계획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채익 UPA 사장도 “울산신항 남항부두 2번 선석 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준공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준혁 kduel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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