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상수도, 전기요금 줄줄이 인상
[이지경제=조경희 기자]서민을 옥죄는 물가 상승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최근 현행 ㎥당 77만437원인 도시가스요금을 지난 10일부터 81만578원으로 인상, 11월부터 적용키로 했다. 이를 가구당(4인기준)으로 보면 월평균 940원을 추가 부담하는 셈이다.
정부는 또 5년 만에 국내우편요금도 20원 인상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이미 전기요금을 평균 4.9% 인상한 바 있다.
서울시도 공공요금 인상에 나선다. 서울시는 대중교통과 하수도요금 등 주요 공공요금 인상안을 서울시의회에 안건으로 상정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10일 버스와 지하철 요금을 어린이와 청소년요금을 동결한다는 조건부로 150원을 인상한다는데 동의했다. 서울시는 하수도 요금도 2014년까지 매년 단계적으로 2배 가까이 인상할 계획이다.
올들어 물가는 정부의 약속을 비웃기라도 하듯 4%이상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여기에다 공공요금까지 줄줄이 인상되고 있어 서민들의 체감물가는 더욱 가중되고 있다.
조경희 khch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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