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성이호 기자]유가증권시장에서 동일 업종 내 최고가와 최저가 종목의 차이가 1176.67배로 지난해 867.92배보다 급증했다.
17일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말과 이달 13일을 비교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최고가와 최저가 종목 현황 및 주가 괴리율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우선주, 관리종목, 정리매매종목, 거래정지종목 등은 제외됐다.
발표에 따르면 18개 업종 가운데 섬유의복(-227.41배)과 기계(-184.96배), 운수장비(-100.80배), 전기가스(-5.17%), 의료정밀(-0.88%) 등 5개 업종의 괴리율은 축소됐다.
반면 유통업(835.42배)을 비롯한 13개 업종의 괴리율이 확대됐다. 특히 철강금속(2120.57배)과 화학(1310.64배) 등의 괴리율이 큰 폭으로 늘어 전체적으로 괴리율이 대폭 확대됐다.
업종별 최고가종목이 업종 내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평균 16.90%로 지난해 말 15.34%보다 1.56%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업종별 최고가 종목과 최저가 종목이 각각 5종목씩 변경된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건설업), 엔씨소프트(서비스업), 현대모비스(운수장비), 롯데쇼핑(유통업), 녹십자(의약품)이 업종 내 최고가 종목으로 새로 진입했다.
성이호 sung2h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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