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전환…‘정유주 뛴다’
유가 상승전환…‘정유주 뛴다’
  • 성이호
  • 승인 2011.10.1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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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GS 급등세

 

[이지경제=성이호 기자]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하락세를 보이던 원유 가격이 상승 전환됨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 정유주들의 주가가 뛰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GS 등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나타내며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주말 동안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 원유가격은 사흘 만에 3% 가량의 반등 흐름을 보여,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57달러 오른 배럴당 86.8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10시 현재 SK이노베이션은 5% 가까이 올랐고 에쓰오일과 GS는 3~5%대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 같은 유가 오름세뿐만 아니라 정유주 전반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도 밝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승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신규 투자에 있어 적극적이고 2차 전지 분리막 사업, 전자재료 사업 등에서 그동안 SK이노베이션이 정제 및 석유화학 공정에서 쌓아온 역량을 활용할 수 있다는 면에서 시너지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에쓰오일에 대해서도 “정유 3사 가운데 중간 유분이나 윤활기유, 방향족 제품 등 부가가치가 높고 경기 민감성이 큰 제품군의 비율이 가장 높다”면서 “경기가 반등하고 유가가 오를 때 가장 큰 수혜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GS는 유가 및 경기에 대한 이익 민감도가 정유 3사 가운데 가장 낮다는 점에서 안정된 투자 매력이 있다는 의견이다.

 

특히 자회사 GS칼텍스 외에 GS리테일, GS홈쇼핑 등이 유가 수준에 상관없이 꾸준한 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김승우 애널리스트는 “자회사 중 하나인 GS리테일의 상장이 올해 말까지 예정돼 있다”면서 “GS리테일의 편의점 사업과 슈퍼마켓 사업의 최근 건실한 성장성과 수익성을 고려하면 이번 상장으로 GS의 밸류에이션 할인 폭이 축소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성이호 sung2h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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