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정지 최대어' 토마토저축銀..신한지주·우리금융 양자대결 압축
'영업정지 최대어' 토마토저축銀..신한지주·우리금융 양자대결 압축
  • 김영덕
  • 승인 2011.10.2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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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파랑새, 하나·BS·한국 등 5곳 LOI 접수 치열한 경쟁 예고

[이지경제=김영덕 기자]하반기 저축은행 구조조정으로 영업정지된 6개 저축은행의 인수전이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그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지난달 영업정지된 토마토저축은행 매각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임·파랑새저축은행 패키지 입찰엔 하나금융지주 BS금융지주 한국금융지주 아주캐피탈 러시앤캐시 등 5곳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 예금보험공사는 21일 토마토, 프라임·파랑새저축은행의 제3자 계약이전과 관련해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결과 토마토의 경우 2개 금융지주회사가 LOI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프라임·파랑새저축은행 입찰엔 5곳이 LOI를 냈다고 전했다.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이 인수에 나선 토마토저축은행은 경기 성남 본사를 포함해 수도권에 7개 영업점을 거느린 자산 규모 1조5727억원의 대형사다. 이 두 금융지주는 토마토저축은행이 수도권에 다수의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어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프라임+파랑새저축은행은 자산규모가 7058억원이다. 프라임저축은행은 서울에 본점과 지점을 합쳐 5개 점포가 있고, 파랑새저축은행은 부산 해운대 본점과 서면점을 두고 있다는 것.

 

특히 BS금융이 영업 거점인 부산 지역과 수도권에 소재한 두 저축은행 인수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하나금융과 한국금융지주, 아주캐피탈, 러시앤캐시가 LOI를 제출했다.

 

전날 마감된 제일저축은행 입찰엔 KB금융과 우리금융, 하나금융지주가 인수전에 참여했고, 대영·에이스저축은행 패키지 입찰엔 키움증권과 아주캐피탈, 러시앤캐시 등 3곳이 인수전에 나선다.

 

이에 따라 6개 저축은행 입찰에 복수로 LOI를 낸 곳은 우리금융, 하나금융, 아주캐피탈, 러시앤캐시 등 4개사인 가운데 이들 금융사들은 이번 저축은행 인수전에서 '알짜 저축은행'을 인수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예보는 앞으로 3주간의 매수자 실사를 거쳐 다음 달 중순쯤 본입찰을 실시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우선협상자는 최소비용원칙에 따라 예보가 입찰자의 인수범위와 순자산부족액에 대한 자금지원 요청액 등을 검토한 후 선정하게 되면, 오는 12월 중순이면 자산과 부채 계약이전이 완료돼 저축은행 영업재개에 들어간다.


김영덕 rokmc3151@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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