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조호성 기자]코스피 지수가 전날 상승 흐름을 뒤로하고 소폭 하락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67포인트(0.51%) 내린 1888.6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에서는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기관과 개인이 매도 우위로 대응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26일 예정된 EU정상회담 기대감이 지속됐으나 1900포인트가 저항선이라는 투자심리가 작용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77억원, 194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외인은 3616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과 비차익에서 모두 매수세가 유입돼 전체적으로 1676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2.18%), 종이목재(0.71%), 의료정밀(0.45%), 의약품(0.43%) 등이 선전했고 운수창고(-1.64%), 서비스(-1.58%), 통신(-1.39%), 화학(-1.16%) 등은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신한지주(2.04%), 하나금융지주(3.80%), 한국전력(2.53%), LG생활건강(2.68%), 롯데쇼핑(2.41%) 등이 상승 흐름을 보였고 호남석유, SK이노베이션, GS 등은 1~5%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외에 GKL은 지난달부터 잠정 중단했던 이용객들의 신용공여를 이달부터 재개한다는 소식이 부각되며 이날도 3.98% 올라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OCI는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부합하지 못하며 5.91%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0개를 비롯해 30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등 513개 종목은 내렸다. 82개 종목은 보합세였다.

 

한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81.67포인트(0.92%) 하락한 8,762.31, 토픽스지수는 7.74포인트(1.02%) 내린 747.70으로 마감했다. 반면,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20.91포인트(0.28%) 오른 7,491.21로 장을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값은 5.40원 하락한 1,129.00원을 기록했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