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부촌 판교 신도시, "어느 재벌가들이 살고 있나?"
신흥 부촌 판교 신도시, "어느 재벌가들이 살고 있나?"
  • 견재수
  • 승인 2011.11.0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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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 전문가, 인재와 부자가 끊임없이 배출되는 "명당으로 분석"

[이지경제=견재수 기자] 제 2의 강남으로 주목받으며 신흥 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는 판교 신도시에는 어느 재벌가들이 살까.

 

최근 재벌가들의 이주로 주목 받고 있는 판교가 수도권-판교 사이에 도로가 뚫리고 신도시 등이 개발되면서 새로운 명당자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과거 서울의 성북동, 평창동, 한남동 등의 명당을 꿰차고 있는 재벌가 일부가 이미 이곳으로 이주해 예전 못지않은 고급 주택을 짓고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이 속속들이 알려지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 5월,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신접살림을 차리면서 집중적인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것이다.

 

이곳이 재벌가들에게 간택(?) 받은 이유는 강남까지 20분 내외로 소요되는 교통 여건과 용적률 및 인구밀도가 낮고 산과 하천을 끼고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 때문이라는 관측이다.

 

게다가 이 지역을 중심으로 고급 호텔과 백화점 등 편리한 생활 인프라가 곧 들어설 예정이어서 신흥부촌의 입지 조건을 갖추어 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신세계 정 부회장 외에도 E1, GS그룹, 대한제분, 삼성전자 등의 CEO나 고위 임원들이 줄줄이 자리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이 신흥 부촌으로 떠오르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풍수다. 기업 CEO들의 경우 집안뿐만 아니라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자 풍수를 꼼꼼히 따져가며 집터를 정하고 집의 구조 및 시설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풍수지리상에서 판교 일대는 '금반형 (金盤形)'의 형태를 띠고 있어 ‘금쟁반 위에 마치 옥구슬이 굴러다니는 명당’으로 불리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 하고 있는 근거다.

 

이러한 이유에서 성남시 운중동에 있는 타운형고급빌라의 가격은 최고 80억원 대로 형성돼 있으며, 이지역의 초고가 주택은 현재 70%가 넘는 계약률을 자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곳은 '선인독서형(仙人讀書刑)'의 명당으로 큰 인재와 부자가 끊임없이 배출되는 지역이라는 것이 풍수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한편, 부자 중에도 세대별로 선호하는 지역이 확연히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이 2005년부터 올해 3월까지 자산순위 기준, 30대 재벌그룹 총수 일가의 주소 현황(391명)을 조사한 결과, 주소가 바뀐 71명 중 44%에 해당되는 31명이 서울 강남권으로 이주했다.

 

대부분 강남구 청담동과 도곡동으로 5년 새 재벌가 거주자가 2배로 늘어났다. 이곳으로 이동한 부자들은 대부분 재벌 3?4세대들로, 1?2세대가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이 갖춰진 평창동, 성북동을 선호한 것과 달리, 문화시설이 모여 있고 트렌드를 추구할 수 있는 강남 지역을 선호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견재수 kyuncruis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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