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P조선, 5만톤급 PC탱커 새로운 강자로 등극
SPP조선, 5만톤급 PC탱커 새로운 강자로 등극
  • 임준혁
  • 승인 2011.11.0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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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발주된 해당 선종 절반 수주

[이지경제=임준혁 기자]SPP조선이 5만2000DW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12척(옵션 6척 포함)을 추가 수주하며 올해 발주된 해당 선종의 절반을 수주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PP조선은 멕시코 국영석유회사 페멕스(Pemex)사로부터 MR 석유화학제품운반선 12척(옵션 6척 포함)을 수주했다.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은 원유를 1차 정제한 나프타나 휘발유, 항공유, 등유, 경유 등 석유화학제품을 운반하는 탱커선으로 흔히 ‘PC탱커’로 불린다.

 

이번에 SPP조선이 수주한 PC탱커는 3~5만톤급의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MR?Medium Range)에 속한다.

페멕스의 이번 신조 발주는 노후화된 선단 교체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척당 선가가 3700만달러 정도 되는 이번 신규 수주 물량은 SPP조선이 개발한 새로운 선형으로 건조돼 오는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5만2000DWT급인 이 선박은 기존 5만DWT급 MR 탱커 대비 적재용량이 늘어났고, 연비도 약 10% 향상시킨 친환경 선박(Green Ship)이다.

 

SPP조선은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MR탱커의 절반 이상을 수주하며 해당 선종에서 현대미포조선과 함께 새로운 쌍두마차로 등극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올들어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발주된 MR탱커가 약 50척 정도 된다”면서 “SPP조선은 유럽지역 선주사로부터 우수한 품질과 철저한 납기 준수로 그동안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올해 해당 선종 전체 발주량의 절반 규모인 26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페멕스사로부터의 초도 수주물량(6척)을 포함해 SPP조선은 올해 수주목표액인 15억달러의 80%선을 돌파해 가며 수주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도 그리스 선사인 Eastern Mediterranean Maritime사로부터 5만2000톤급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2척(옵션 1척 포함)을 척당 약 3700만달러에 수주한 바 있는 SPP조선은 이번에 수주한 동형선 12척(옵션 6척 포함)을 모두 수주할 경우 향후 약 3년간의 일감(수주잔량)을 확보하게 된다.


임준혁 kduel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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