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5년 만에 아시아챔피언 재등극한다
전북, 5년 만에 아시아챔피언 재등극한다
  • 인터넷 뉴스팀
  • 승인 2011.11.0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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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한다.'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아시아 프로 클럽축구 챔피언 자리를 놓고 알 사드(카타르)와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전북은 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알 사드와 단판 승부로 우승컵을 가린다.

 

전북은 2006년 대회 우승 이후 5년 만에 정상에 다시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2009년 포항 스틸러스와 2010년 성남일화가 정상을 차지한 적이 있어 전북이 챔피언에 등극한다면 한국 프로축구의 3년 연속 우승이다.

 

올시즌 K리그 정규리그에서 1위를 차지한 전북이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하고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더블’을 달성하게 된다. 우승상금도 150만 달러(약 16억원)로 무시 못한다.

 

전북이 챔피언에 등극하기를 K리그 전체가 내심 바라고 있다.

 

수원삼성은 4강전에서 알 사드와 맞대결을 펼쳤지만 알 사드의 비신사적인 경기로 패배의 쓴잔을 들었기 때문이다.

 

알 사드는 4강 1차전에서 부상 선수로 인해 볼을 밖으로 걷어낸 수원에 공격권을 다시 내주지 않고 공을 가로채 골을 넣는 비신사적인 행위로 2-0 승리를 거뒀다.

 

물론 0-1로 수원이 알 사드에 뒤지고 있었지만 알 사드의 마마두 니앙의 비신사적인 추가골 득점상황은 수원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었다. 게다가 K리그 축구팬은 폭행까지 당했다.

 

더불어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수원의 스테보와 고종수 트레이너에 6경기 출장정지 추가징계를 내린 반면 알 사드의 압둘 카데르 케이타에게는 추가 징계를 내리지 않아 편파 징계 논란도 일고 있다.

 

이런 논란을 단숨에 재울 방법은 ‘닥공(닥치고 공격)’밖에 없다. 전북이 매너있는 경기를 펼치고도 확실한 실력차로 알 사드를 누르는 것이다.·

 

전북은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부터 4강전까지 11전9승2패(31득점·10실점)를 기록했다. 경기당 2.82골의 매서운 공격력을 보였다.

 

K리그에서도 정규리그 30라운드 동안 경기당 평균 2.23골을 기록하며 ‘닥공’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그만큼 전북의 공격력은 화끈하다.

 

다만 전북의 공격을 이끌어왔던 ‘라이언 킹’ 이동국이 종아리 부상을 당해 결승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 미지수여서 아쉬운 상황이다.

 

하지만 선수층이 두꺼운 전북은 이동국의 공백을 메울 정성훈이라는 걸출한 골게터가 버티고 있고 월드컵 3차 예선전에서 대표팀 멤버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서정진이 있어 든든하다.

 

최강희 감독은 "알 사드에 대한 전력분석은 이미 끝났다"며 "선수들의 실수나 심리적인 문제 등 경기 외적인 문제만 없다면 무난히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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