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매입제 양해각서 체결...결제대금 당 1일로 단축
[이지경제=조경희 기자]굽네치킨이 가맹점 수수료를 기존 4.0%대에서 1.0%대로 대폭 낮춘다.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엔푸드(대표 홍경호)는 3일 한국신용카드가맹점중앙회와 '은행매입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국 850여개의 매장은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이번 MOU를 통해 굽네치킨은 '은행매입제'를 통한 원가 인하로 기존 2~4.5%대의 신용카드 수수료를 1.0%대로 인하한다.
또 기존 평균 3~5일 걸리던 결제대금 지급을 당 1일로 단축한다.
아울러 신용카드 승인 때 기본통화료로 3분 요금을 적용해 약39원이 부과되던 요금제를 10초단위로 변경, 10초 단위(건당 10원)통신 요금제를 도입한다.
홍경호 지엔푸드 대표는 "'은행매입제'를 통해 굽네치킨 가맹점주들 뿐만 아니라 전국의 소상공인들의 운영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서민경제의 활성화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은행매입제'는 저리의 자금조달(CD91물/연2.5~2.8%)이 가능한 은행이 고리의 자금조달(카드채·연7~8%)로 가맹점 수수료를 책정하는 카드사를 대신해서 매입, 수수료 1.5% 실현을 위한 제도적, 경제논리적 근거를 의미한다.
카드사를 대신해서 매입하는 은행매입제는 현재의 카드사 방식보다 약 5%정도의 이자인하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카드사와 은행의 업무구분에서도 카드사는 발급업무를 은행은 매입업무를 맡게 된다.
조경희 khch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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