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점포 사업 시작...가맹점 모집 '초읽기'
[이지경제=조경희 기자]웅진식품이 1조 4000억원 시장의 건강식품 시장에 진출, 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웅진식품은 지난 8월 서울 송파에 ‘웅진 다채움秀(수)’라는 상호로 홍삼 및 자연 소재 식품을 취급하는 건강식품 시험 매장에 이어 서울 노원에도 테스트 매장을 내고 영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웅진은 지난 8월 웅진식품은 공정거래위원회에 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 등록을 마쳤다. 가맹점 모집을 위한 별도의 홈페이지(www.dachaeumsu.com)도 개설했다.
식품업계는 이에 대해 웅진식품이 프랜차이즈 사업을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테스트 점포에서 판매 상황을 보며 가맹점 모집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웅진식품 관계자는“이미 발효홍삼 브랜드인 장쾌삼 등으로 자체 사업 경력을 갖췄다”며“홍삼 시장의 성장성이 좋아 관련 사업을 강화하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웅진식품은 지난해 장쾌삼 등 인삼·홍삼 분야에서 9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년 20% 가까이 성장하고 있는 국내 홍삼시장 규모는 올해 1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KT&G 한국인삼공사(정관장), 농협중앙회(NH한삼인), 동원F&B(천지인) 등 10여 업체가 홍삼 매장을 운영 중이다.
조경희 khch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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