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2명 "취업사기 당해봤다"
구직자 10명 중 2명 "취업사기 당해봤다"
  • 김봄내
  • 승인 2011.11.10 14:2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용조건 허위 과장, 다단계 강요 등 사기 당해

[이지경제=김봄내 기자]올 한 해 구직자 10명 중 2명은 고용조건의 허위 및 과장, 다단계 영업강요 등의 취업사기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30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8.6%가 올해 구직활동 중 취업사기 피해를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취업사기 피해 유형으로는 ‘고용조건의 허위 및 과장’이 35.1%로 가장 많았다. ‘다단계나 영업강요’가 31.6%로 뒤를 이었으며 ‘학원수강과 같은 취업조건 제시(19.3%)’, ‘교재비 등 금품요구(10.5%)’라는 의견도 있었다.

 

피해상황(복수응답)으로는 ‘정신적 피해를 겪었다’는 응답이 80.7%에 달했으며 ‘금전적 피해’가 40.4%, ‘신체적 피해’는 29.8%였다.

 

그러나 취업사기 피해에 대한 대응은 응답자의 59.6%가 ‘그냥 무시했다’고 답해 대부분 소극적 대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청에 신고했다’ 21.1%, ‘해당 회사에 항의했다’ 15.8%였다.

 

또 취업사기 경험자 중 77.2%는 취업사기로 인한 후유증이 남았다고 답했으며 후유증(복수응답)은 ‘취업 의욕 상실’이 59.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회에 대한 불신(54.5%)’, ‘자기비하(40.9%)’라는 응답이 있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