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연말로 갈수록 안정(?)
국내 증시, 연말로 갈수록 안정(?)
  • 조호성
  • 승인 2011.11.16 15:5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유, 유통, 섬유의복 섹터 주목

 

[이지경제=조호성 기자]미국 경제지표 호전과 중국 긴축완화 조짐으로 국내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리스와 이탈리아 재정불안은 지속되고 있으나 지수의 완만한 개선 흐름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5% 증가했는데 당초 전망치를 상회했고 11월 뉴욕 제조업지수도 예상보다 높은 0.6을 기록했다. 또한 11~12월 연말 소비시즌이 다가오고 있어 국내 증시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업종들에 대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중국의 연말 소비특수로 글로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시기”라며 “G2지역 경제지표에 대한 신뢰도가 되살아나고 있는 점, 3분기 어닝시즌이 마무리되면서 실적전망 하향추세가 다소 진정되는 상황 등을 고려할 때 급락세로 돌아서기보다 매물소화 과정을 거치며 계단식 상승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미국 이외에 중국이 위안화 절상추세와 인플레이션 압력 진정으로 소비개선에 우호적인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며 “전기전자(반도체, 하드웨어), 자동차 및 부품, 중국 소비관련주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외에 국내 10월 소비자심리지수가 3개월 만에 기준선인 100을 회복했다는 점도 증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 같은 분석에 따라 연말을 맞아 주목할 만한 업종으로 정유, 유통, 섬유의복, 화장품, 홈쇼핑, 여행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정유 업종에 대해서는 국제유가 상승세에 따라 투자매력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홍순표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005년 이후 국제 유가와 코스피 간의 상관계수는 0.70으로서 매우 강한 정의 상관관계가 존재한다”며 “코스피의 중기 상승 가능성과 함께 북반구의 동절기가 시작되는 11월에 정유주의 수익률이 좋았다는 점을 염두에 두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고 전했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