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수?독창적 기업?역발상’ 내년 재테크 3대 키워드
‘중국내수?독창적 기업?역발상’ 내년 재테크 3대 키워드
  • 임준혁
  • 승인 2011.11.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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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수확대 정책 車·유통·음식료株 유망…남들이 기대하지 않는 곳에 투자 바람직

[이지경제=임준혁 기자]글로벌 금융위기란 짙은 안개로 한 치 앞을 분간하기 힘든 금융?재테크 시장에서 중국내수, 독창적 기업, 역발상투자란 3대 트렌드가 제시돼 주목된다.

 

금융재테크 시장에서 위기의 파고를 넘는 3대 트렌드는 아시아의 금융중심지로의 도약을 준비중인 부산 해운대에서 전해져 왔다.

 

17일 벡스코에서 열린 2011 부산국제금융박람회에는 개막 첫날에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4000여 명의 투자자가 몰려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재테크 메가트렌드를 분석해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금융투자의 맥을 짚는 수준 높은 분석과 전망에 부산의 투자자들이 열렬한 호응으로 보답한 것이다.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박람회 현장에서 열린 재테크 강연에 참석, ‘2012 금융시장 전망과 메가트렌드’라는 주제로 현장 재테크 세미나를 개최했다.

 

조용준 센터장의 강연에 따르면 내년부터 향후 10년 간 전 세계 금융시장의 성장 변수는 중국의 내수 성장에 숨겨져 있다고 요약할 수 있다. 중국 내수 성장 혜택을 입을 수 있는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불확실성 속에서 금맥을 찾는 투자 성공의 열쇠라고 그는 강조했다.

 

조 센터장은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재정 부담, 피그스(PIIGS) 국가들의 성장 부진 등으로 잠재성장률인 2%를 밑돌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은 이 같은 대외경기 불안 요소에 따른 수출 둔화에도 불구하고 내수 경기가 개선되면서 확장 국면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충칭ㆍ청두ㆍ시안 등 중국 내 경제 중심지역이 내수 확대로 활황을 보이고 있는 것이 이 같은 확장세를 방증하고 있다는 것. 특히 충칭의 GDP 성장 속도는 베이징의 1.6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센터장은 "선진국의 위기와 다른 중국 내수 확대 속에 기회가 있다"며 "앞으로 중국의 정책 변화가 한국 증시의 주도주를 결정할 것이라는 점에서 유망한 한국 기업들의 장기 투자 가치가 높다"고 강조했다.

 

그가 내놓은 중국 내수 확대로 인한 상대적 강세 수혜주는 현대차, 한국타이어, LG화학, CJ오쇼핑, 네오위즈게임즈 등 주로 자동차, 엔터테인먼트, 유통, 음식료 업체다. .

 

정환종 밸류시스템투자자문 대표는 ‘2012 젊은 부자의 부자 시뮬레이션’ 강연에서 부자가 되는 해법으로 ‘잃지 않는 투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독창적인 기술을 계속 개발하면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 있는 기업을 주목하라고 주문했다. 정 대표는 지난 10년 간 시장 데이터를 활용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일반인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재테크 비전을 참가자들의 사례를 들어가며 참석한 관람객들에게 제시했다.

 

정 대표는 "주가 하락을 줄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남들이 기대하지 않는 곳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이른바 ‘역발상 전략’을 강조하면서 "기업이 확고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 대외적인 불확실성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에 이어 ‘금융위기 이후의 주식시장 전망’을 주제로 강연한 이두원 BS투자증권 상무는 한국 증시의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이 상무는 "미국은 이미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고, 유럽은 내년 상반기를 지나면서 위기 탈출의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내년 경제 전망은 유럽 위기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지만 올해보다 더 이상은 나빠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소폭 상승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상반기에는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을 받지만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서서히 위기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미 유동성이 풍부하고 경기만 반전되는 모습이 보이면 주가는 상승 반전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임준혁 kduel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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