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수원시, 한국형 ‘카세어링’ 사업 위해 손잡았다
KT그룹-수원시, 한국형 ‘카세어링’ 사업 위해 손잡았다
  • 황병준
  • 승인 2011.11.2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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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지출도 살리고 환경도 살리는 ‘일석이조’


[이지경제=황병준 기자] KT그룹과 수원시가 한국형 ‘카셰어링’ 사업을 위해 힘을 모은다.

 

KT금호렌터카를 운영중인 KT렌탈과 수원시는 24일 수원시청에서 카셰어링 현장실험(드라이브 플러스)에 대한 업무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KT그룹과 수원시가 민관합동으로 제휴한 협약내용을 살펴보면, 2012년부터 1년간 수원시민카셰어링 현장실험, 사전준비, 효과분석 및 서비스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한국 실정에 맞는 서비스 모델을 공동으로 세우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KT는 ‘드라이브 플러스’ 서비스의 디자인을 담당하고, KT렌탈은 차량지원과 운영시스템 개발 및 관리를, 수원시는 홍보, 전용주차 공간 및 환경구축을 담당한다.

 

시행 초기에는 10대를 공공기관과 아파트 밀집지역에 우선 배치할 계획이며 점차 30대까지 차량을 늘려 오피스밀집지역, 대학교. 사용자 요청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형 카셰어링 모델 설계를 위해 ‘드라이브 플러스’는 한국형 특성을 적용하여 내년 1년간 실험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KT그룹과 수원시는 카셰어링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의 자가용 소유 및 구매율을 감소시켜 가계지출 절감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2009년 녹색희망에서 발표한 카셰어링 연구자료에 따르면 한 사람이 차량을 구매하지 않고 카셰어링(1600cc급 자동차)을 이용하면 연간 340만 원 정도의 가계지출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자가용 보유 감소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비율이 늘어남과 동시에 온실가스 감축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최근 유가 상승과 함께 가중되는 차량 유지비 부담 해결방법으로 카셰어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과도한 승용차 보유와 이용수요를 억제하고 주차문제, 에너지문제, 환경문제, 교통난 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KT렌탈 이희수 사장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통해 고객의 사용형태와 지역적인 특성 분석을 바탕으로 한 카셰어링 서비스로 고객들께 편의를 드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유를 공유로 전환되는 사회적 트렌드에 맞춰 국가와 고객 모두에게 이익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병준 thesky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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