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조호성 기자]유로존 재정위기 여파로 2012년 글로벌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지 못한 가운데, 밸류에이션 및 모멘텀을 고려한 관심 종목 30개가 제시됐다.
3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시가총액과 평가가치 등에 가중치를 부여한 결과, NH투자증권은 현대차와 호남석유 등 30개를 유망 종목으로 제시했다.
박선오 애널리스트는 “12월 결산 비금융업종 소속 종목을 대상으로 올 3분기 실적을 반영해 관심주를 선정했다”며 “밸류에이션과 모멘텀 지표에는 각각 40%의 비중, 시가총액의 크기에는 20%의 비중을 부여해 종목별 투자매력도를 산출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분석 방법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에서 눈여겨볼 관심주로는 현대차, 호남석유, SK C&C, LG유플러스, 대림산업, 태광산업, 현대상사, 대교, 오뚜기, 세아제강, S&T대우, 한세실업, 종근당, 대덕GDS, 동일벨트가 거론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포스코켐텍, 평화정공, 휴맥스, SBS콘텐츠허브, 인탑스, 진성티이씨, 에스맥, 경동제약, 이니시스, 코텍, 동일금속, 우림기계, 시공테크, ISC, 한국사이버결제가 꼽혔다.
이들 종목은 시총을 선정 기준에 반영해 안정성을 높였고 거래 유동성이 부족한 종목들은 제외됐다.
한편 2005년 2월부터 선정된 관심주들의 성과는 시장 수익률을 상회한 결과를 보였는데, 유가증권시장에서 꼽힌 유망주들의 수익률은 643.4%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은 94.3%였다.
이 외에 코스닥시장 관심주들의 수익률은 528.9%를 기록해 코스닥지수 수익률 0.9%보다 상회한 528.9%를 나타냈다. 곧, 시장대비 유의미한 성과를 보여 내년 증시에서도 눈여겨볼 종목으로 거론됐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