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해외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메이커로 성장
현대차, 해외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메이커로 성장
  • 견재수
  • 승인 2011.12.2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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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신화 써가는 글로벌 기지의 현지 전략형 모델

[이지경제=견재수 기자]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메이커로서의 가치를 입증하며 해외 언론의 찬사도 잇따르고 있다. 품질향상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글로벌 기지에서 생산된 현지 전략형 모델의 성공이 가장 큰 성공 비결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11월까지 현대·기아차의 국내외 판매량은 총 598만 8000여대로 새해를 한 달이나 남겨둔 시점에서 이미 작년 판매량과 비교해 약 15%나 늘어났다.

 

올해의 월 평균 판매량으로 견주어 볼 때 연말까지 총 650만대 이상 판매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연초 계획한 목표보다 약 20만대 가량 초과한 수준이다.

 

이 같은 현대·기아차의 거침없는 질주는 국내 1위 모델인 아반떼를 필두로 쏘나타와 K5, 그랜저와 쏘렌토 등 중소형과 SUV를 넘나들며 국내외 시장에서 맹위를 떨쳤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시장 점유율은 80%에 육박해 있다. 한국GM, 르노삼성은 물론, 최근 급격히 성장한 외제차와의 경쟁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했다는 것이 더욱 큰 의미로 다가온다.

 

또,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내수 자동차 시장 불황이 이어졌음에도 10월과 11월, 두 달 연속 80% 달성이라는 결과를 만들었다. 2009년 이후 2년 만에 내수 연간 점유율 80% 달성 및 목표치 82%(현대45%, 기아37%) 달성이 예상된다.

 

해외 경쟁업체를 뛰어넘는 상품성과 편리하고 다양한 고객 서비스로 국내 소비자를 사로잡았고, 글로벌 메이커에 버금가는 품질 경쟁력과 세련된 디자인, 다양한 서비스 등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진 것이 가장 큰 보탬이 됐다.

 

 

△ 2011년, 현대차에 쏟아진 해외 언론의 찬사

 

‘현대차’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 보여준 글로벌 메이커의 역량 강화 노력은 그 어느 해보다 주목받고 있다. 연이어 쏟아진 해외 언론의 찬사가 이를 입증한다.

 

우선 지난 3월 진행된 JD파워의 2011 내구품질조사(VDS)에서 역대 최고 순위인 3위를 기록했다. 산업평균보다 4배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초기품질(IQS)에 이어 내구품질에서도 좋은 평가 얻어냈다.

 

5월에도 국내 1위 모델 아반떼가 오토퍼시픽사의 '2011 자동차 만족도 조사' 1위를 차지했고, 7월에는 쏘나타가 미국 자동차 전문조사 기관인 스트래티직 비전이 발표한 ‘2011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중형차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8월에는 최고급 세단 에쿠스가 미국 JD파워 '상품성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234개 차종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며, 현대·기아차의 4개 차종이 업체별 최다인 '2012 북미 올해의 차' 후보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현대차가 이처럼 해외 언론의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비결로는, 글로벌 기지에서 생산된 현지 전략형 모델의 성공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는 기후상황, 도로여건, 기능과 디자인에 대한 현지인의 취향 반영이 주요했기 때문이다.

 

 

△ 글로벌 기지에서 생산된 현대차 현지 전략형 모델이 성공 견인

 

출시 된지 얼마 되지 않는 현지 전략형 모델은 이 같은 성공을 견인했다. i10와 i20, i30, 위에둥, 쏠라리스 등 대표적인 현지 전략형 모델이 빠른 시간 안에 시장에서 연착륙한 자료를 들여다보면 확인 할 수 있다.

 



올해 초부터 출시되기 시작한 러시아의 전략형 소형차인 쏠라리스는 출시 된지 불과 1년 만에 소형차 시장 1위를 석권했고, 인도에서 출시한 경차 이온과 미국의 3도어 벨로스터도 현지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하반기에 출시 된 왜건 i40와 해치백 신형 i30도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러한 현지 전략형 모델들이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성공을 견인하며, 12월 현재까지 해외의 유수 언론 및 주요 소비자단체가 20건 이상 현대차에 대한 호평을 쏟아내는 밑거름이 됐다.

 

2008년 중국 시장에서 첫 선을 보인 위에둥도 현재 중국 시장 최고의 인기 모델로 자리 잡았다. 국내 아반떼의 중국형 모델인 위에둥은 현대차가 큰 헤드램프를 선호하는 중국인들의 트렌드를 정확히 반영했고, 그 결과 대중적인 준중형 모델로 각인시켰다.

 

이러한 노력은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과거 ‘싼 것 치고 괜찮은 차’에서 ‘최고가 인정한 품질의 차’로 거듭난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005년 정몽구 회장께서 ‘품질경영’을 선포한 이후 지속적인 품질 향상을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인을 사로잡을 수 있는 자동차를 생산하는 기업이 됐다”며, “전 세계에서 생산되고 있는 모든 현대·기아차가 이젠 판매량뿐만 아니라 품질적인 측면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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