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증권시장 통한 자금조달 규모 급증…전월比 22.3%↑
11월 증권시장 통한 자금조달 규모 급증…전월比 22.3%↑
  • 조호성
  • 승인 2011.12.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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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조5759억 자금 유치

[이지경제=조호성 기자]대형 증권사들이 한국형 헤지펀드 도입을 앞두고 유상증자에 나섬에 따라 지난달 직접금융 조달금액이 급격히 증가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월 기업들이 증권 공모로 조달한 자금은 15조5759억원에 달해 전월보다 22.3% 늘었다.

 

주식발행 현황을 보면 지난달 자금조달 규모는 3조545억원으로, 전월 3619억원보다 2조7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회사채 발행은 12조5214억원으로 전월 12조3730억원과 유사한 규모를 기록했다.

 

이 같은 자금조달 급증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IB)로 지정된 삼성, 우리투자, 대우증권 등 대형사들이 신규 사업 선점 및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운영자금을 확보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개별 상장사 가운데 조달 규모가 컸던 곳은 대우증권으로 1조1242억원의 유상증자를 추진했고 우리투자증권 6360억원, 삼성증권 4080억원, 한진해운 3000억원 등의 규모를 보였다.

 

누적기준 1월부터 11월까지 직접금융 조달금액을 보면 131조2716억원을 나타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조4104억원 늘었다. 주식발행은 28.9%, 회사채 발행은 14.2% 증가를 기록했다.

 

회사채 자금조달의 경우 대기업 발행은 6조3178억원으로 전체의 99.5%를 차지했고 중소기업 비중은 0.5%(300억원)에 불과했다. 발행 형태별로는 일반사채 6조2429억원, 주식관련회사채(CB, BW 등)가 1049억원 규모를 나타냈다.

 

신용등급별로는 A등급 이상 발행물량이 5조7700억원을 기록해 전체의 93.1%에 달했고 BB등급 이하도 2건(1249억원) 있었다.

 

한편 11월에는 넥스트리밍, 와이지엔터 등 12건의 기업공모(IPO)가 있었는데 전월보다 건수로는 6건, 금액으로는 902억원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는 유로존 재정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감으로 기업공개 일정을 연기했던 기업들이 IPO를 추진했기 때문으로 해석됐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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