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조호성 기자]유진투자증권은 4일과 5일, 국내 최대 태양광 발전소 시공업체인 SDN의 100억원 규모 공모전환사채(CB)를 발행 공모한다.

 

SDN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불가리아 태양광 발전소 및 신규 해외 발전소 수주를 위한 운영자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SDN은 2004년 태양광 사업에 진출한 이래 현재까지 국내 태양광 발전소 250여 개 사이트를 시공 및 유지관리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국내기업 최초로 한국남동발전(주) 및 KDB산업은행과 공동으로 불가리아에 42MW의 태양광 발전소를 시공 하는 등 국내외에서 시공 능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유럽 금융위기 및 태양광 산업 침체로 관련 기업들이 고전하고 있는 반면 SDN은 풍부한 시공경험과 낮은 시공원가를 바탕으로 불가리아, 남아공 등 해외 영업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50%, 38% 증가한 1190억원, 12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환사채의 만기일은 2015년 1월 9일이다. 전환가는 8180원이며(1월3일 종가 8650원), 발행 후 1개월이 경과한 2월9일부터 전환이 가능하다. 주가가 상승하지 않을 경우 1년 후부터 연 6%의 금리로 원리금을 상환 받을 수 있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