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매매차익 추구에 따른 자금유입
[이지경제=조호성 기자]지난해 국내 증시에서는 단기매매자금 유입에 따라 예탁금은 급증한 반면, 안전자산 선호 증가로 종합자산관리계자(CMA) 및 신용융자 잔액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11년 상반기에는 경기회복 기대로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증시자금도 전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하반기에는 투자자예탁금이 12월 말 기준 17조6802억원에 달해 전년대비 4조원 규모가 증가했다.
연중 최고치 투자자예탁금을 기록한 시기는 8월10일로 22조7000억원, 연중 최저치는 2월25일 14조1000억원을 나타냈다.
CMA는 지난해 12월 말 38조3992억원으로 집계돼 전년과 비교해 5조6000억원 규모가 줄었다. 연중 최고치는 46조4000억원, 연중 최저치는 37조3000억원이었다.
신용융자는 12월 말 기준 4조4983억원을 기록해 연간대비 1조5000억원 감소했다.
신동철 금융투자협회 증권시장팀장은 “2011년 상반기에는 주가 상승으로 주요 증시자금이 모두 높은 수준을 보였다”며 “하지만, 하반기에는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단기매매 차익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주식투자 자금의 유입으로 예탁금만 큰 폭으로 증가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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