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건강, 관심은 커졌는데…보험금 걱정 여전”
“치아건강, 관심은 커졌는데…보험금 걱정 여전”
  • 성이호
  • 승인 2012.01.0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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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보험금 청구시 지급여부 우려감 팽배

[이지경제=성이호 기자]치아보험 가입자들 사이에서 보험금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소비자연맹(금소연)이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치료보험금 청구시 지급여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는 답변이 78.5%에 달했다.

 

이 같은 결과는 치아보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보험 상품 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에 따라 상품 선호도가 차별화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금소연 이기욱 정책개발팀장은 “치아보험은 대부분 인터넷, TM, 홈쇼핑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가입하고 있어 소비자가 내용을 알지 못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면서 “보험사에서 이런 불만사항을 개선하고 상품에 반영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설문에서 병행된 치아보험 대상 상품비교 평가항목에서 라이나생명의 무배당 THE건강한치아보험 상품이 가입자에게 가장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보험사 인지도 설문에서도 라이나생명이 71.8%로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외 치과보험에 가입할 때 적정 월보험료를 묻는 질문에는 2~3만원대로 답변한 소비자가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또한, 순수보장성보다는 만기환급형 상품을 더 선호했고 치열교정 및 스케일링 등 보상범위를 확대한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한편, 치아보험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는데 생활수준 향상과 고액 치과치료비 부담, 노령인구 증가에 따라 다양한 신상품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일부 선진국에서는 치아 상태로 생활수준을 판별하는 등 치아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 국내에서도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국내 시장에서 치아보험을 취급하는 보험사는 소수이고 상품도 적어 선택의 폭이 넓지 않은 실정이다. 금소연에 따르면 현재 시중에는 ‘라이나생명 THE건강한치아보험’, ‘ACE손해 치아안심보험’, ‘AIA생명 실속보장치아보험’ 등이 판매되는 상태다.

 

‘라이나생명 THE건강한치아보험’은 치아질환에 대한 보장이 넓은 게 특징이고 치과 방문시 자주 발생하는 충치치료 및 보철치료 등에 따른 소비자부담을 집중 보장한다고 알려졌다. 보험료는 2~3만원대로 30세 기준 남성은 월보험료 2만8700원, 여성은 2만7500원이다.

 

이외 AIA생명의 ‘실속보장 치아보험’은 1~2만원대의 보험료로 임플란트, 틀니 치료 등에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성이호 sung2h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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