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성이호 기자]이제 자녀가 태어나면 100세가 아닌 그 이상을 걱정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행복한 노후 준비가 필수가 된 세상에서 관련 금융상품들도 봇물을 이뤄 출시되고 있다. 100세 종합보험부터 치아 건강을 위한 상품까지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초 미래에셋생명은 어린이를 위한 100세 보험을 선보였다. 정확한 상품명은 ‘무배당우리아이사랑100세보험’. 100세 수명 시대를 대비해 요람에서 무덤까지 보장이 가능토록 기간을 100세로 늘렸다. 아니 실상은 뱃속부터 보장이 가능하다. 임신 확인 순간부터 바로 가입할 수 있다는 게 특징으로, 회사 관계자는 평생보장이 가능한 보험을 선물하고 싶은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보험은 최근 문제가 된 학교폭력을 포함한 사고에 대해서도 보장이 가능하다. 학교생활 중 재해장해 시에는 최고 2억원을 주고, 등하교시 발생한 각종 사고에도 대비할 수 있다. 커서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흔히 성인 3대 질병으로 불리는 건강이상을 보장받게 설계됐다. 이외에도 일반암에 대해 5000만원, 어린이에게 발생하는 고액암에 대해서는 1억원, 5대 장기이식수술에는 3000만원 가량을 지급한다.

 

오복 가운데 하나인 치아 건강을 위한 보험상품 역시 최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행복한 노후를 위해서는 풍부한 영향섭취가 필수인 만큼, 100세 시대를 맞아 보편적 보험상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명이 늘어도 삶의 질이 떨어지면 오히려 불행하다는 점에서 미각, 청각 등 오감 만족을 보장하기 위한 보험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임플란트, 틀니 등 고가의 치과 치료비가 부담이 되면서 관련 상품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시중에 나온 치아보험에는 라이나생명 ‘THE건강한치아보험’, AIA생명 ‘실속보장치아보험’, ACE생명 ‘치아안심보험’ 등이 있다.

 

이들 상품은 브릿지, 임플란트를 비롯해 크라운 치료 등의 치료비를 보장하고 있어 행복한 노후를 위한 보편적 상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입시에는 각 상품별로 보장 범위와 금액이 다르기 때문에 꼼꼼히 확인 후 자신에게 적합한 보험을 선택해야 한다.

 

한편 이제 보험에는 ‘100세’라는 말이 상용구처럼 붙고 있는데, 종합보험도 예외가 아니다. 현대해상은 연초 시작과 함께 100세까지 종합적 보장을 받을 수 있는 ‘하이라이프해피투게더종합보험’을 출시했다.

 

하나의 계약으로 본인과 배우자, 자녀의 질병 및 비용손해, 배상책임 등을 보장한다. 남성은 간질환, 여성의 경우 부인과질병, 여성만성질병, 갑상선질환 등 가족 구성원별로 특화된 보장을 갖췄다. 어린 자녀의 경우 아토피, 천식 등 환경성질환과 중이염 등을 보장해 차별화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성이호 sung2ho@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