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자배정방식 49.9%, 주주배정방식 35.3%
[이지경제=조호성 기자]지난해 프라임브로커 사업 진출을 위한 대형 증권사들의 유상증자가 이어졌으나 공모시장 침체로 증자 규모는 전년보다 감소했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이 2011년 상장기업 유무상 증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226사가 13조955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건수로는 39% 감소했고 금액상으로는 9.9% 줄었다. 2010년 유상증자 실적은 365사 526건으로 14조5388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이 이뤄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62사가 77건 11조5362억원 유상증자를 진행했고 전년대비 증자금액은 5.9% 늘었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1조5593억원의 증자가 이뤄져 전년대비 57.3% 자금조달이 줄었다.
유상증자 배정방식별로 보면 주주우선공모방식이 전체 증자금액의 11.3%를 차지했고 주주배정방식이 35.3%의 비율을 보였다. 일반공모방식은 3.6%, 제3자배정방식은 49.9%에 달했다.
한편, 지난해 무상증자는 64사 3억421만주가 진행돼 회사수는 전년대비 3.2% 증가, 증자주식수는 1.0%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에서 18사 6597만주, 코스닥에서는 46개 기업이 2억3824만주의 무상증자를 진행했다.
무상증자 재원별로는 주식발행초과금이 93.8%에 달했고 재평가적립금, 이익준비금이 각각 4.7%, 1.5% 비율을 보였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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