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불안’ 국내 증시…눈여겨볼 체크포인트(?)
‘불안불안’ 국내 증시…눈여겨볼 체크포인트(?)
  • 조호성
  • 승인 2012.01.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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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분기 GDP 및 미국 실적발표, 유로존 회담 일정 관심 상승

[이지경제=조호성 기자]유럽발 외풍이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이번 주 역시 지수 행보를 좌우할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중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및 소매판매와 미국 산업생산, 소비자물가 등이 발표를 앞두고 있다.

 

중국 쪽 지표의 경우 다가오는 춘절을 전후로 지급준비율 인하가 예상되면서 관심이 커졌다. 최근 중국 소비자물가가 둔화 흐름을 보였다는 게 인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12월 중국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4.07% 상승하면서 중국 정부의 연간 목표치 4%대에 근접했다.

 

17일(현지시간)에는 2011년 4분기 중국 GDP가 발표되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7% 상승이 전망됐다. 전분기에는 9.1% 상승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둔화한 흐름으로, 이를 두고 우려감과 긍정적 해석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증권가는 둔화 양상이 올해 1분까지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는데, 오히려 경기부양책이 제시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며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증권가는 또 중국 경기가 1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회복 흐름을 보여 올해 경제상장률은 8%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간 기록했던 9%대에 미달하는 수치이나 여전히 다른 경제권에 비해 높은 성장률이다.

 

이외 중국의 12월 산업생산은 전년동기대비 12.3% 성장이 전망됐다. 전월에는 12.4%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중국 12월 소매판매는 17.3% 상승을 기록해 전월 수준의 상승률이 전망됐다.

 

중국과 함께 미국 경제지표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번 주에는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나온다는 점에서 미국 변수 요인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18일에는 미국 12월 산업생산, 설비가동률, 생산자물가가 발표되고 19일에는 미국 12월 소비자물가, 20일에는 12월 기존주택매매 지표가 발표된다. 이들 지표 가운데 일부는 지난해 쇼핑시즌에 따른 소비확대를 반영하고 있어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경제지표와 함께 어닝시즌 돌입에 따른 미국 기업실적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7일에는 웰스파고, 씨티그룹의 경영성과가 발표되고 이후에는 골드만삭스, 인텔, 구글,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실적을 알 수 있다. 이외 IBM, GE의 실적도 주 후반 발표된다.

 

한편, 신용등급 하락으로 글로벌 증시 전체를 영향권에 놓이게 한 유로존 문제도 눈을 뗄 수 없게 됐다. 오는 23일에는 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이 모여 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30일에는 정상회담이 진행돼 또다시 유럽발 외풍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2월부터 이탈리아를 비롯한 스페인 등 재정위기에 빠진 국가들의 채권만기가 집중 도래함에 따라 이들 회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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