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성이호 기자]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생활소비재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생활소비재ETF’를 17일 상장했다.

 

해당 ETF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종목(코스닥 종목 제외) 가운데 음료, 식료품, 가정생활용품, 개인생활용품 등 일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4개의 업종에서 종목을 선별한 ‘Fnguide 생활소비재 지수’를 복제해 운용한다.

 

펀드가 추종하는 ‘Fnguide 생활소비재 지수’는 선별된 투자 가능 기업들을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편입비를 계산해 누적 편입비중 95%에 해당하는 종목까지만 지수에 편입한다. 지수 구성 종목은 최소 10개이며,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정기적으로 변경한다.

 

이 지수는 12월 말 기준 LG생활건강 24.55%, 아모레퍼시픽 16.71%, CJ제일제당 12.55%, 오리온 12.53%, 롯데제과 6.46% 등 15개 종목을 편입하고 있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이번에 상장한 ‘TIGER 생활소비재ETF’ 외에도 음식료와 통신, 의약품 등에 투자하는 ‘TIGER 필수소비재ETF’, 중국 소비 성장의 수혜를 받는 국내 대표 소비재기업에 투자하는 ‘TIGER 중국소비테마ETF’ 등을 통해 투자자들이 소비재 기업에 저렴한 보수로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Index/ETF운용본부 윤주영 이사는 “유로존 재정위기 등으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안정된 소비재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TIGER 생활소비재ETF의 매력이 크게 부각될 것”이라며 “저렴한 보수로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ETF에 장기투자하는 고객들의 수요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성이호 sung2ho@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