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성이호 기자]지난해 증권시장 상장법인 가운데 액면을 변경한 회사는 42사로 전년대비 7개사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26사로 전년대비 23.8% 증가했고 코스닥시장은 16사로 전년대비 14.3% 늘었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액면변경 유형으로는 주식거래의 유동성 증가 등을 위해 35사가 액면분할을 진행했다. 액면증액을 통한 기업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서는 7사가 액면병합을 했다.
액면분할 유형별로는 1주당 액면금액을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19사(54.3%)로 비중이 가장 컸다.
한편 시장별 액면금액 분포현황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은 5000원 48.9%, 500원 38.1%, 1000원 7.5% 순이었고 코스닥시장은 500원 88.8%, 5000원 3.9.%, 1000원 2.7% 등의 비율을 보였다.
예탁결제원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증권시장에는 다양한 액면금액 주식이 유통돼 주가의 단순비교가 어려우므로 투자 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성이호 sung2h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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