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선 돌파한 코스피…FOMC 훈풍 탄력받나(?)
1900선 돌파한 코스피…FOMC 훈풍 탄력받나(?)
  • 조호성
  • 승인 2012.01.2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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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기조 및 경기부양 의지 표명 기대

 

[이지경제=조호성 기자]유로존 재정위기가 지속되는 반면 미국 경제지표 개선은 국내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에 관심이 모이는데, 저금리 기조 확인과 금융시장 불확실성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3차 양적완화(QE3)에 대한 구체적 정책은 이달 FOMC 회의에서 제시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다만, 앞으로 양적완화가 시행될 시기는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분석과 함께 저금리 기조는 재차 강조될 전망인데, 이미 금리인하가 상당 부분 진행돼 더 이상 내릴 수 없는 만큼 경기부양 의지를 확인하는 성명 발표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달 열렸던 FOMC에서 연준은 “통화정책에 대한 공공 이해를 높이기 위해 연방기준금리 전망치를 분기마다 발표키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연준이 기준금리 전망치를 제시할 경우, 통화정책에 관련된 불확실성이 감소하고 정책 신뢰도가 제고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이러한 전망에 따라 이달 FOMC 회의가 훈풍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곧, 증시 상승탄력을 높이는 효과가 낼 수 있어 1월 막바지 지수 상승을 기대케 하고 있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이 일자리 확대와 부동산 시장 회복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추가 경기활성화 대책을 이번 주 시장에 제시할 가능성이 있어 이달 남은 기간은 2000포인트를 향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문가들은 미 행정부의 경기부양 의지가 대선과 연계된 만큼 민심 달래기 측면에서 경기부양과 고용확대 의지가 강조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한 증권가 관계자는 “이번 FOMC에서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상당 기간 유지될 것이라는 예측에 확신을 심어주는 성명이 발표될 경우, 시장과 소통 강화로 경제 및 금융시장 안정과 달러 약세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유로존 재정위기로 발생하는 불확실성과 맞물려 있어 낙관만 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2월부터 집중 도래하는 이탈리아, 스페인 국채만기와 그리스의 선택적 디폴트 문제 등이 불안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주가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 FOMC 회의를 두고 일부에서는 구체적 양적완화 정책이 제시되지는 않겠으나 QE3을 준비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질 수 있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 가운데 일부가 3월쯤 최대 7500억 달러에 달하는 양적완화 시행을 예상하고 있어 사전 조율이 이뤄질 수 있다는 의견이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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