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우성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정치참여 가능성 부인 발언에 25일 안철수연구소(053800)가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안철수 원장은 지난 21일 미국에서 귀국한 뒤 "나는 정치인이 아니다"라며 "저같은 사람까지 정치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한다"고 발언해 정계 진출에서 발을 빼는 모습을 보였다.

 

이같은 발언이 나온 이후 첫거래일인 이날 오전 10시 50분 현재 안철수연구소는 전날보다 14.97% 내린 12만5000원에 거래되며 하한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가 하한가로 추락한 것은 지난해 12월1일 이후 처음이다.

 

대선 테마열풍을 타고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자금이 몰려 과열양상을 보이고 투자경고까지 받았던 안철수연구소가 이번 안 원장의 발언을 계기로 연속 하한가를 맞을 경우 자칫 개인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가져오는 ‘개미지옥’으로 전락하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김우성 k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