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화 수준 29위…전년보다 4계단 상승
한국 세계화 수준 29위…전년보다 4계단 상승
  • 성이호
  • 승인 2012.01.2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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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5년간 가장 급격한 세계화 달성

[이지경제=성이호 기자]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언스트앤영이 매년 발표하는 ‘세계화 지수’에서 우리나라가 전년보다 네 계단 상승한 29위에 올랐다. 대만보다 뒤지고 중국, 일본에는 앞선 결과다.

 

이달 25일부터 5일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서 공식 발표되는 올해 세계화 지수에서 우리나라는 종합 평점 4.13을 받아 세계 60대 주요 국가 가운데 29위를 기록했다.

 

언스트앤영이 영국 이코노미스트 그룹 경제전문 연구기관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와 공동으로 발표하는 세계화 지수는 국내총생산(GDP) 규모를 반영한 국가별 세계화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점 10점에 가까워질수록 세계화가 더욱 진전된 것을 의미한다.

 

주요 평가기준은 ▲무역 개방성 ▲자본 이동 ▲노동력 이동 ▲테크놀로지 및 아이디어의 교환 ▲문화적 통합 등으로 최근 몇 년간 홍콩, 아일랜드, 싱가포르 등 중소 선진국이 줄곧 1, 2, 3위를 지켜왔다. 올해 발표된 지수에서 중국과 일본은 각각 39위와 40위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1995년 45위에서 2009년 25위로 무려 20계단 뛰어 지난 15년간 가장 급격한 세계화를 이룩한 나라로 꼽혔다.

 

한편 언스트앤영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세계화 추세가 잠시 주춤했지만 기술 혁신, 신흥시장의 부상으로 다시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다만 2012년에는 재정건전화 요구에 직면한 일부 국가에서 보호무역주의도 고개를 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언스트앤영 한영 국균 대표는 “신흥시장에서 성공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기업들은 기존의 조직 구조와 프로세스에서 과감하게 탈피하고 신생기업처럼 초심으로 돌아가 진출시장별 현지 성공전략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이호 sung2h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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