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해외여행 트렌드는?
2012년 해외여행 트렌드는?
  • 조경희
  • 승인 2012.01.27 14:5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대지진 여파...동남아시아 및 근거리 여행객 20% 증가



[이지경제=조경희 기자]“2012년에는 20대 여성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동남아와 유럽 자유여행을 떠난다”

 

인터파크투어(대표 박진영, www.interparktour.com)가 지난해 전체 항공권 송출(送出)객 기준으로 2011년 해외여행을 결산하고 올 해외여행의 트렌드를 전망했다.

 

지난해는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20~30대 해외 자유여행객이 전년대비 10% 증가(인터파크투어 항공권 발권 기준)했을 만큼 자유여행 호황을 누렸다. 2012년에는 작년에 이어 2030세대 위주로 동남아 자유 여행객과 런던 올림픽으로 인한 유럽지역 여행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동남아ㆍ휴양지, 패키지 보다 자유여행 선호

지난해 3월 동일본 전역을 강타했던 대지진의 여파로 오키나와를 제외한 일본 전역에서의 여행객이 감소한 반면 그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근거리 여행객은 전년대비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 방콕과 푸켓, 싱가포르 등지는 전년과 비교해 각각 168%, 70%, 95% 이상의 여행객 증가율을 보였다.

 

과거에는 패키지 여행 상품 구매가 일반적이었지만 지난해는 항공권, 숙박권을 별도 구매하는 자유여행객이 크게 늘었다. 자유여행객으로 간주할 수 있는 항공권 구매 실제 인원의 증가율을 보면 몰디브와 하와이, 팔라우 등 대표적 휴양지로의 송출객이 전년대비 700% 이상 증가, 자유여행객이 늘어났음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비자면제 등의 혜택으로 하와이가 신혼여행지 및 휴양여행지로 재 부상하며 작년 한해 전년대비 233%의 여행객 증가율을 보였고, 항공편 급증 등의 유인으로 올해도 역시 그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유럽여행, 여성이 더 선호, 2030세대서 서아시아 오지여행 급증

최근 2년간 유럽지역으로의 여행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1년과 2010년 인터파크투어의 유럽여행 송출객 비율에서 2년 모두 여성이 60% 이상을 차지하며 우위를 보였다. 또한 파리, 런던 등 ‘유럽 배낭여행’ 하면 떠오르는 대표 여행지 외에 새로운 유럽의 도시를 발굴해 한 도시를 집중적으로 여행하는 이들이 늘어났다는 것도 주목할만하다.

 

눈에 띄는 지역으로는 작년과 비교해 무려 152%의 여행객 증가율을 보인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132% 이상 증가한 덴마크 코펜하겐, 68% 이상 증가한 스페인 바로셀로나 등.

 

이렇게 새롭게 인기를 얻고 있는 유럽 도시 여행의 경우, 지난해 인터파크투어 항공권 송출객 기준으로 남녀평균 비율이 여성 62.1%, 남성 37.9%로 나타나, 새로운 여행지 발굴에 대한 여성의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반증했다.

 

지난해에는 델리, 뭄바이 등 인도 각 지역을 비롯한 스리랑카, 라오스, 네팔, 캄보디아 등지로의 여행객이 증가했고, 이들 서아시아지역에서 20, 30대 여행객의 비율이 전체 여행객의 75%를 차지하는 등 젊은 여행객들의 오지 여행 선호가 눈에 띄었다.

 

특히 인도는 20대 자유여행객의 비중이 전체 여행객의 53.2%로 나타나 서아시아의 타 지역보다 자유여행이 일반화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본 재부상, 유럽과 동남아 꾸준...로가닉 신혼여행객 늘 것

인터파크투어에서는 지난해 주춤했던 일본 여행이 올해 엔화 약세 현상과 재해 충격 완화 등의 요인으로 다시 인기를 얻는 등 일본여행이 재부상하고, 2012 런던 올림픽 개막에 따라 영국 및 인근 유럽지역으로의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도 역시 국내 저가항공사들의 국제선 취항 증가, 태국 항공 자유화로 인한 노선 증편 등으로 홍콩과 싱가폴, 방콕의 성장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60년 만에 돌아오는 흑룡의 해인 올해는 결혼 등 행사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뉴질랜드, 코타키나발루 등지에서 청정 휴양 여행을 즐기는 로가닉(로하스+오가닉) 신혼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조경희 khcho@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