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고공행진…‘유전개발펀드’ 문의 급증
유가 고공행진…‘유전개발펀드’ 문의 급증
  • 성이호
  • 승인 2012.01.3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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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ANKOR 유전개발펀드 31일까지 판매

[이지경제=성이호 기자]이란 원유 수출 제재 검토 등으로 최근 유가가 급등하면서 ‘유전개발펀드’에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26~27일 유전펀드 청약에 몰린 자금은 200억원 가량으로, 청약물량 5분의 1일이 소진됐다. 삼성증권 콜센터를 통한 유전펀드 상담건수도 월초 상담문의가 하루 5건 미만이던 것이 26~27일에는 일평균 60건 이상으로 늘었다.

 

삼성증권 영업추진팀 김홍배 팀장은 “청약 마감을 하루 앞둔 30일에만 700억원 정도가 추가로 몰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 10%수준의 수익을 갖춘 데다, 유가 상승 시 추가수익도 기대할 수 있어 문의가 늘어난 상태”라고 전했다.

 

삼성증권이 31일까지 청약하는 ‘한국ANKOR유전자원개발펀드’는 한국 석유공사 소유의 미 해상 유전 광업권에 투자한다. 매 분기 연 10% 수준의 배당수익이 원금과 함께 상환되는 구조로, 15년 만기 상품이지만 실제 원금 회수에는 6년여가 걸린다.

 

이외 펀드에서 얻는 소득에 대해 5.5%~15.4%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지는데, 최근 펀드에 대한 세제혜택이 줄어드는 가운데 정부가 ‘에너지 자급률 제고’라는 목적 달성을 위해 세제혜택을 부여했다.

 

김 팀장은 “금은 대표적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지만 변동성이 커서 투자시점 포착이 쉽지 않다”면서 “대신 원유 관련 펀드는 유가변동과 원·달러 환율 변동에 대해 일정수준 헤지를 하기 때문에 수익도 추구하면서 달러화 약세, 유가상승 이라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유전개발펀드는 최소 100만원 이상이면 청약이 가능하고, 청약 증거금은 101.5%다. 기존에 계좌가 있는 고객은 온라인으로도 청약이 가능하다.


성이호 sung2h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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