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금액 30조 육박, 상반기 투자 집중
[이지경제=조호성 기자]지난해 상장사들의 신규시설 투자가 활발한 양상을 보였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의 신규시설투자 금액은 29조2123억원으로 전년대비 85% 늘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89.96%, 코스닥시장에서는 18.06% 신규시설투자가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설투자를 가장 활발하게 진행한 기업은 현대제철로, 지난해 3조2550억원을 투자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 2조4430억원, 대한항공은 항공기 구매 등으로 2조2047억원 가량을 신규시설에 투자했다.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엘비세미콘이 670억원으로 신규시설 투자액이 가장 컸고, 서울반도체 518억원, 솔브레인은 500억원 규모를 신규 시설에 투자했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보다는 상반기 시설투자가 집중된 모습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상반기 투자금액은 22조9685억원, 하반기에는 4조9565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반기 6571억원, 하반기 6303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가 이뤄졌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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