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 M&A 가능성 확대…러브콜 잇는 금융지주사
ING생명 M&A 가능성 확대…러브콜 잇는 금융지주사
  • 조호성
  • 승인 2012.02.02 15:4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보업계 재편 예고…누구 품에 안기나(?)

 

[이지경제=조호성 기자]수익성 높은 ING생명이 보험업계 인수합병(M&A) 변수로 떠올랐다. 매각 가능성이 보다 구체화되면서 인수 후보군이 거론되고 공식적 매수 의사 발언이 나오는 등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간 ING생명 M&A 루머는 지속적으로 시장을 맴돌았으나 명확한 계획 없이 추측만 난무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유로존 재정위기가 계속됨에 따라 ING그룹의 ING생명 매각 가능성은 구체화되면서 생보업계 진출을 노리는 기업들의 타깃이 됐다.

 

최근 상황은 불과 보름 만에 급변하는 양상인데, 지난 달 중순 ING아태법인 매각 소식이 나왔을 당시 ING생명 관계자는 여러 선택 사항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유로존 재정위기로 글로벌 경기전망이 불투명하면서 ING그룹에서 ING아시아태평양 법인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수 대상 기업들을 상대로 물밑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ING생명 관계자는 이에 대해 “그룹에서 매각과 관련된 내용을 추가로 알리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매각에 대한 방침이 전달되지 않아 공식적 입장을 밝힐 게 없다”고 전했다.

 

회사 측 입장과 달리 업계에서는 갖가지 관측을 내놓고 있다. 금융지주사부터 대기업 계열 보험사의 인수 가능성까지 여러 가능성이 타진되며 M&A에 따른 보험권 지각변동을 예견하고 있다.

 

특히 KB금융지주의 인수 가능성에 무게 중심이 쏠리며 증권가에서는 분석자료를 내놓았다.

 

신영증권은 보고서에서 “KB금융 경영진은 비은행 부문 확대에 관심이 큰 것으로 보인다”면서 “(ING생명) 인수 가능성은 지켜봐야겠지만, 비은행부문 강화는 금융지주사로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러한 분석은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의 발언과 맞물려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지난 달 중순 어 회장은 KB저축은행 출범식에서 ING생명 부문을 인수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