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전자책 저가정책에 대한 반발 탓
[이지경제=이어진 기자]미국 법무부가 애플과 대형 출판사 5곳을 상대로 제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미국 법무부가 애플과 주요 5개 출판사들이 전자책 가격을 담합했다는 이유로 조만간 제소할 방침이라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법무부는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전자책 시장에서 아이패드를 선보인 애플과 맥밀란 등 주요 5개 출판사들이 전자책 가격을 담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해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설명했다.
출판사들이 애플과 전자책 시장에서 담합한 것은 전자책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아마존이 저가 정책을 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2010년 애플이 전자책을 볼 수 있는 아이패드를 출시할 당시 애플이 전자책 가격을 결정하는 것이 아닌 출판업체들이 전자책 가격을 정하고 애플이 그 중 30%를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에이전시 모델’을 제시해 운영해왔다.
이어진 bluebloodm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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