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드라마 <불후의 명작>에서 박선영과 이하늬의 ‘선 악’ 대결 구도가 화제다.
지난 17, 18일 첫 방송을 시작한 종합편성 채널 A 주말드라마<불후의 명작>은 박선영과 이하늬에게 피할 수 없는 대결의 숙명을 예고했다.
마치 <대장금>서 한상궁-서장금(양미경-이영애)팀을 집요하게 괴롭히는 최상궁-최금영(견미리-홍리나)의 구도처럼 강산해-황금희(임예진-박선영)과 최진미-서영주(김선경-이하늬)의 대결구도가 대장금 코드라는 것.
박선영과 이하늬의 싸움은 크게는 최고 종파 종부이자 한국 전통음식 조리기술 보유 무형문화재 박계향(고두심 분)과 고조리서 ‘음식유경’을 중심에 둔 ‘김치 전쟁’이지만, 시작은 ‘완소남’한재석을 놓고 벌이는 사랑싸움이다.
그렇지만, 소탈한 성격에 능력 있는 ‘알파걸’박선영에게 ‘나꼼수’이하늬는 늘 거꾸로 당하기 일쑤다.
박선영 이하늬 라이벌은 첫 만남부터 최악이었다. 아버지의 졸도 소식을 듣고 급히 찾아가 정신이 없는 박선영이 옛애인 한재석을 만나러 온 이하늬와 부딪히는데, 신경이 곤두 서 있는 이하늬는 박선영의 뺨까지 때린다.
그때 등장한 한재석은 박선영의 편을 들어주고, 정말 오랜만에 만난 이하늬에게는 면박을 준다.
과거 재벌가 며느리가 되기 위해 자신을 버리고 떠난 이하늬에 대한 한재석의 마음은 사실 당연하다.
드라마는 앞으로 한재석의 마음을 차지하기위해 계속적으로 ‘꼼수’를 부리는 이하늬와 그때마다 슬기롭게 문제를 풀어가는 박선영의 모습이 극명하게 대비될 것으로 보인다.
늘 계략을 짜내 박선영을 괴롭히면서 사랑과 일을 차지하려하지만, 결과는 한재석에게 더 멀어지고, 박선영에게 거꾸로 당하는 구도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하늬는 벌써부터 남성팬들에게 ‘동정심’을 유발하고 있다.
박선우 rokmc3151@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