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이지하 기자] 모바일카드의 국가표준(KS)이 처음으로 제정되면서 국내 모바일카드 시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비씨카드는 28일 한국전파통신연구원(ETRI)과 지난 2010년부터 공동개발한 '차세대모바일카드'가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를 위한 모바일 지급결제의 국가표준으로 제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의 국가표준 제정 대상은 모바일카드, 단말기를 모바일카드에 접촉시켜 결제하는 대면결제, 모바일 인터넷을 통해 결제하는 비대면결제 등 3종이다.
모바일카드의 국가표준이 만들어짐에 따라 국내 카드 발급사들은 국내전용 브랜드의 모바일카드 발급이 가능해져 비자, 마스터 카드 등 국제카드사 주도의 모바일카드 기술에서 탈피하고 로열티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진 비씨카드 컨버전스사업단장은 "KT와 BC카드의 역량을 결합한 모바일 페이먼트 시스템을 통해 국내 카드 발급사 및 통신사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방형 사업구조 실현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이지하 happyj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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