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비씨카드 사장 "금융·통신 융합으로 스마트 혁명 이끌 것"
이종호 비씨카드 사장 "금융·통신 융합으로 스마트 혁명 이끌 것"
  • 이지하
  • 승인 2012.03.3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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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 '차세대모바일 카드' 국가표준으로 제정…모바일 결제시스템 선도



[이지경제=이지하 기자] "금융과 통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스마트 혁명을 일으키겠다"

 

이종호 비씨카드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현재 카드산업은 지각 변동의 국면을 맞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어려운 환경을 헤쳐나가는 전략 중 하나가 금융과 통신의 컨버전스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이종호 사장의 경영방침은 '지속성장을 위한 사업기반의 강화와 그룹 시너지 창출을 위한 경영'으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 KT의 ICT 역량을 기반으로 결제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종호 사장은 "비씨카드의 고객사가 각자의 서비스 형태에 맞는 결제 프로세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개방형 프로세싱 사업자로 성장해 관련 산업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금융과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융합에 따른 시너지 창출이다. 비씨카드는 개방형 모바일 결제 플랫폼인 차세대 모바일카드 플랫폼을 확대해 모바일 페이먼트(Payment)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KT그룹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신규 Biz모델의 지속적인 발굴은 물론 가맹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커머스플랫폼 사업 추진 등 신성장동력 찾기에 주력하는 한편 전사적인 서비스 품질혁신을 추진해 프로세싱 혁신을 통한 비용절감, 업무 비효율제거, 업무 무오류 추진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종호 사장 '차세대 모바일카드' 진두지휘, 최근 결실 맺어

 

지난해 비씨카드가 차세대 모바일카드를 선보일 당시 이종호 사장은 "스마트폰 환경에 최적화된 국내 표준 규격의 모바일카드로 해외기술의 종속을 탈피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지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혀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그는 "모바일기술과 비씨카드의 지불결제 프로세스의 결합을 바탕으로 국내 모바일 결제시장을 확대하고 모바일결제 기술표준을 선도해 나감으로써 국제카드사로부터 국내 카드시장을 보호하고 과열되고 있는 카드시장을 질적으로 성장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모바일카드의 국가표준이 되겠다'는 이종호 사장의 의지가 최근 결실을 맺었다.

 

비씨카드는 지난 2010년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차세대 모바일카드 규격'을 개발해 왔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를 통한 산업표준화를 거쳐 지난해 3월부터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주관하는 '모바일 지급결제 표준화 추진 협의회'에 참여, 1년간의 표준화 작업 끝에 최근 모바일 지급결제의 국가표준 제정을 이끌어 냈다.

 

이처럼 모바일카드의 국가표준(KS)이 처음으로 제정됨에 따라 국내 모바일카드 시장 활성화에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카드업계 전반으로는 국내 모바일 지급결제분야 시스템간 상호 호환성 문제가 해결되고, 모바일 지급관련 사업자들의 중복투자 방지를 통한 비용절감이 가능해져 모바일 지급결제 신규 서비스 시장을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모바일카드의 국가표준이 만들어짐에 따라 국내 카드 발급사들은 국내전용브랜드의 모바일카드 발급이 가능해져 국제카드사 주도의 모바일카드 기술종속 탈피 및 로열티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에 발급되는 모바일카드의 대부분은 국제카드사의 모바일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씨카드 역시 이번 국가표준 제정으로 경쟁력 있는 모바일카드 서비스 제공을 통해 모바일 페이먼트 영역에서 선도적인 위치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모바일카드는 KT와 비씨카드가 구상하고 있는 스마트 금융서비스의 핵심 콘텐츠"라며 "KT와 비씨카드의 역량을 결합한 모바일 페이먼트 시스템을 통해 국내 카드발급사는 물론 통신사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방형 사업구조 실현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비씨카드는 고객과 카드발급사에게 모바일카드의 브랜드 선택권을 확보해주고 경쟁력 있는 모바일카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올해를 모바일카드 활성화의 원년도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모바일카드 발급확대를 위해 비씨카드는 회원사를 확대하고 온라인 제휴가맹점과의 고객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이 모바일카드 사용이 어렵지 않고 친숙하게 느끼도록 하는 동시에 전국형가맹점 중심의 모바일카드 Pilot Zone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모바일카드 인프라 확대에도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비씨카드는 지난해 12월 KT와 함께 차세대 모바일카드를 기반으로 통신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업턴(UPTURN)카드'를 출시했다.

 

최근 스마트폰 보급이 일반화되면서 통신비용이 가계 지출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비씨카드가 출시한 업턴카드는 이러한 통신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좋은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지하 happyj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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