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오 칼럼]토종프랜차이즈 해외진출 활발
[강병오 칼럼]토종프랜차이즈 해외진출 활발
  • 강병오
  • 승인 2012.04.0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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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는 토종 프랜차이즈 기업이 늘고 있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대형부터 소형 브랜드까지 업종, 업태도 다양하다. 해외에 진출한 프랜차이즈는 외식업이 대부분으로 커피부터 치킨, 보쌈까지 한국의 식음료 문화를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 동남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까지 공략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주로 공략하는 곳은 동남아시아 국가들로 이들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데다가 한류의 영향으로 한식과 한국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다. 최근에는 미국, 유럽 등의 지역까지 손을 뻗치며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도약하고 있다.

 

 

첫 점포를 연 뒤 3년 반 만에 스타벅스를 이긴 토종커피브랜드 ‘카페베네’(www.caffebene.co.kr)는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월 철저한 준비 끝에 미국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스퀘어에 ‘해외 1호점’을 오픈, 현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뉴욕 1호점은 본사 직영체제로 철저히 고급화와 현지화에 초점을 맞췄으며, 현지인의 입맛을 잡기 위해 뉴요커들이 선호하는 커피 맛과 메뉴를 새로 구성했다. 뉴욕점에 이어 ‘카페베네-LA점’도 오픈할 계획이다.

 

뉴욕점의 인테리어는 '모던 빈티지'를 컨셉으로 나무와 철재의 조화를 통한 안락함에 초점을 맞췄다. 여기에 아늑함을 주는 조명으로 편안한 공간감을 강조하고 국내와 동일하게 무선인터넷을 구축하는 등,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해 온 카페베네의 문화적 콘텐츠도 충분히 녹여내어 속도감 있는 뉴욕 복판에 ‘문화공간’ 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카페베네는 아시아 시장 진출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2010년 말 필리핀의 골드벨 그룹과 계약을 맺고 카페베네-필리핀점 개장 준비에 들어갔다. 또 베트남 1위 제과업체인 킨도(Kinh do)사와 협력 관계를 맺고 개점 준비 중에 있다. 호치민 시내에 문을 열 베트남점 1호점은 약 100m²(300평) 규모의 3층 건물로 세워질 예정이어서 호치민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카페베네는 2015년까지 아시아 주요 11개국 모든 도시에 카페베네를 입점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현지 파트너 발굴과 마케팅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 해외진출 시 주의점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철저한 기초 시장조사를 통해 본국과 현지와의 문화적 차이 극복 방안과 사업모델 적응성을 고려해야 하며, 매장 설립에 필요한 비용을 확인하고 제품의 소비자 호응도를 판단해야 한다.

 

또한 현지의 경쟁 사항을 체크하고 현지의 경제 환경이 고려된 적절한 가격을 책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 외에도 필수 인력 확보, 본국과 현지와의 인건비 차이 극복, 필요한 물품 공급, 현지 납품업체 선택, 세금과 수입관련 관세 확인, 지적 자원 보호 등이 고려돼야 한다. 특히 프랜차이즈 기업 또는 본사의 관련 규제 확인과 현지 시장 이해, 가맹점주들의 기본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이해와 본사의 사업 모델 및 운영 방침 준수가 중요한 성공 요소로 작용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자료: (주)FC창업코리아(www.changupkorea.co.kr)

 




강병오 kbo6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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