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협회,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시스템 16일부터 운영
[이지경제=이지하 기자] 신용카드를 이용하면서 쌓은 포인트 내역을 카드사에 상관없이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적립된 카드 포인트 내역을 카드사별로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해소되고 유효기간 만료로 소멸되는 포인트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여신금융협회는 카드사별 포인트 내역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시스템(www.cardpoint.or.kr)을 16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7개 전업카드사(롯데, 비씨, 삼성, 신한, 하나SK, 현대, KB국민) 및 외환은행에서 신용·체크카드를 발급한 회원이라면 이 사이트를 통해 잔여 포인트와 소멸예정 포인트를 조회할 수 있다.
농협·수협·씨티은행·광주은행·전북은행·제주은행은 올해 하반기에 참여할 예정이며, OK캐시백 등 제휴사 관리 포인트는 제휴사의 동의 여부에 따라 추후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이번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시스템 구축을 통해 소비자 권익 증진은 물론 자동 소멸되는 포인트 규모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유효기간이 만료돼 소멸된 카드포인트는 1093억원에 달했으며, 카드 회원의 19.2%는 포인트를 사용해 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하 happyj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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