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이지하 기자] 예금은행의 가계대출금리가 2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2년 3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 3월중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대출금리는 연 5.62%로 전월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올 1월 5.8%, 2월 5.67% 이후 2개월 연속 내림세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 대출금리의 기준지수인 코픽스의 하락이 주택담보대출과 집단대출금리 하락을 이끌며 전체 가계대출금리를 떨어뜨렸다"고 설명했다.
반면, 기업대출금리는 5.79%로 전월에 비해 0.05%포인트 올랐다. 저금리 기업대출의 확대로 전월중 기업대출금리가 0.09%포인트 크게 하락한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신규 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3.72%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낮아졌으며, 예대금리차는 2.02%포인트로 전월 0.04%포인트 확대됐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신규 취급액 기준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이 연 4.54%로 전월보다 0.16%포인트 떨어졌다. 신용협동조합과 상호금융의 예금금리도 전월대비 각각 0.09%포인트, 0.01%포인트 내린 4.5%, 4.28%를 기록했다.
이지하 happyj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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