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사금융 피해 심각 "이정도일 줄은…"
불법사금융 피해 심각 "이정도일 줄은…"
  • 이지하
  • 승인 2012.04.2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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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사금융 피해신고 1만건 돌파, 고금리ㆍ대출사기 관련신고 많아

[이지경제=이지하 기자] 서민들의 사금융 피해가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정부가 고금리 대출과 폭력적인 채권추심 등 불법사금융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간 가운데 불법사금융 피해신고가 한 주 만에 1만건을 돌파했다.    

 

27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접수된 불법사금융 피해신고는 1만64건에 달했다. 신고 기관별로는 금감원에 8873건, 경찰청에 1107건, 지자체에 84건이 접수됐다.

 

금감원의 경우 서민금융 지원가능 여부 문의(4201건)와 불법사금융 유형별 상담(4672건)이 신고건의 절반씩 차지했다.

 

불법사금융 상담은 고금리 관련 문의가 1520건(32.5%)으로 가장 많았고 대출사기 관련 1454건(31.1%), 보이스피싱 관련 745건(15.9%), 채권추심 관련 389건(8.3%) 등이 뒤를 이었다.

 

금감원 '합동신고 처리반'은 1차적으로 피해구제와 불법행위 처벌이 필요한 2362건을 26일 검찰·경찰과 캠코·미소금융 등 관련기관에 통보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매주 개최되는 '불법사금융 척결 대책 T/F'를 중심으로 피해자들의 신고가 실질적인 피해구제로 연결되도록 신고건별로 처리현황을 추적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24일까지 무등록 대부업 119명, 불법 고리사채 69명, 불법 채권추심 45명, 대출사기 38명 등 모두 314명을 검거해 10명을 구속했다.


이지하 happyj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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