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박소연 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계열사인 현대파워텍 사내 이사에 직함을 올렸다.
29일 현대차그룹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달 21일 현대파워텍 기타비상무이사에서 사내이사로 직함을 바꿨다. 5일 뒤인 26일 등기 신청까지 완료했다.
업계에서는 정 회장이 사내이사로 다시 선임돼 현대파워텍 경영활동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현대파워텍은 정 회장의 선임과 함께 이삼웅 기아자동차 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이로써 정명철 대표이사와 정몽구 회장(사내이사),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 및 이삼웅 사장(이하 기타비상무이사), 이원희 현대자동차 재경본부장(감사)체재로 운영된다.
현대파워텍은 현대·기아차의 핵심 계열사로 자동차에 들어가는 변속기를 개발·생산하는 업체다. 변속기는 엔진과 함께 차량의 성능과 여비를 결정짓는 중요한 기술로 모든 차량에 변속기가 탑재된다.
박소연 papermoo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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