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공고 매각도 무산시 국가계약법상 수의계약 가능
[이지경제=박소연 기자] 쌍용건설 매각이 지난 2월에 이어 또다시 유찰됐다. 최종입찰대상자로 선정된 2곳 중 한 곳이 입찰을 포기하면서 유효입찰에 실패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오는 9일 쌍용건설 지분 매각에 대한 재공고 입찰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캠코는 지난 4월 예비입찰자 3개사 가운데 외국계기업인 독일계 M+W와 홍콩계 쉬온을 최종입찰대상자로 선정해 예비실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최근 이들 2개 업체 중 1개 업체가 내부 사정 등을 이유로 최종입찰 참여 포기 의사를 밝혔다.
쌍용건설은 이번 재매각 시도에도 불구하고 유효입찰에 실패할 경우 국가계약법에 의해 수의계약을 통해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캠코는 올해초 쌍용건설 매각을 추진했지만 예비입찰에 M+W그룹만 참여, 유효경쟁입찰에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매각이 무산된 바 있다.
박소연 papermoo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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