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우성 기자] 배우 박상민이 아내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가운데, 그의 과거 격분증후군 치료 사실이 다시 화제를 낳고 있다.
이번 폭행 사실이 과거 그가 앓았던 격분증후군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
박상민은 지난 2월 1일 채널A ‘김수미의 쇼킹’에 출연해 격분증후군 치료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당시 “잠을 자지 못해 치료를 받아보니 공황장애는 물론 ‘외상 후 격분증후군’이라는 병이 있다”며 “내 성격을 제어하지 못하는 병으로, 분노와 억울함이 원인이었다”고 고백했다.
외상 후 격분 증후군(PTED)이란 충격적인 상황이 닥쳤을 때 주로 발생하는 병으로 충격으로 인한 분노를 3개월 이상 다스리지 못하면 결국 방화나 자살, 폭력 같은 극단적은 행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정신질환 증후군이다. 하지만 꾸준한 상담과 약물 치료로 극복 가능하다.
한편, 박씨는 지난 2010년 10월27일 폭행 혐의로 한 차례 기소된 후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으나, 이번 항소심에서 부인에게 욕설을 하고 폭행한 혐의(폭행)로 기소돼 벌금 20만원을 선고받았다.
김우성 k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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