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이지하 기자] 여신금융협회는 지난 4월 카드승인실적이 총 42조900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15.9%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에 비해 영업일수가 줄어들고 대형할인점 의무휴업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로는 0.09% 감소했다.
여신협회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카드승인실적이 늘어난 것은 취업자수 및 고용률 상승과 더불어 소비자물가가 상승하며 명목 사용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카드승인실적이 가장 많은 업종은 음식업으로 5조1260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주유소(4조530억원), 인터넷상거래(3조3170억원), 공과금(2조5150억원), 대형할인점(2조4870억원) 등의 순이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향후 가계소비 여건과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공과금과 비소비 업종에서 카드결제가 늘면서 카드승인실적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하 happyjh@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