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H.A.R.D'한 소비 트렌드...“힘들었다”
롯데마트, 'H.A.R.D'한 소비 트렌드...“힘들었다”
  • 남라다
  • 승인 2012.06.0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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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키워드로 고물가, 이상기후, SSM 영업 규제 등

 



[이지경제=남라다 기자]롯데마트가 상반기 유통업계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상반기 키워드로 'HARD'를 꼽았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소비자물가상승률과 신선식품지수가 작년보다 3~4% 가량 상승하면서 소비 트렌드의 변화가 다양하게 나타났다.

  

키워드로는 ‘높은 물가로 인한 알뜰 소비 트렌드(High prices)’, ‘이상기후로 인한 소비 트렌드 변화(Abnormal climate)’, ‘대형마트, SSM에 대한 규제(Regulation)’, ‘새로운 상품에 대한 수요 증가(Demand for new products)’ 등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가격이 저렴한 할인 상품의 매출이 작년보다 증가세를 보였다. 대형마트 자체 브랜드(PB)상품에서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브랜드 상품의 매출이 증가했다.

 

롯데마트에서는 올해 1분기 매출을 조사한 결과, 할인 행사 상품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8% 포인트 가량 증가했고, 전체 매출에서 행사 상품 매출이 차지하는 구성비도 작년 23.6%에서 올해는 26%로 2.4%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에도 이상기후로 인한 소비 트렌드 변화가 일어났다.

 

봄철에 일조량 부족과 저온 현상이 지속되자 대표 여름 과일인 '참외'와 '수박'의 출하시기가 지연돼 최근 가격이 작년보다 10~20% 가량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유통업계에서 가장 큰 이슈를 꼽는다면 단연 '대형마트와 SSM에 대한 영업규제'다.

 

대형마트와 SSM에 대한 강제 휴무 및 영업시간 단축으로,연중 무휴로 운영되던 대형마트와 SSM 매장은 대부분 월 2회 일요일에 문을 닫아 영업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5월 들어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 ~ 6.4%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휴무 점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매출 감소는 향후 더욱 큰 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남창희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올해 상반기는 고물가로 인한 소비위축과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한 영업규제 등으로 유통업계의 주요 이슈도 어려움을 상징하는 키워드들이 많았다”며 “하반기 전망도 밝지는 않지만 소비자들의 가계 부담을 줄여 소비를 촉진해 이 같은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데 모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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