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휘발유가격 40~50원 더 떨어질 것"
지경부, "휘발유가격 40~50원 더 떨어질 것"
  • 김우성
  • 승인 2012.06.0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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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김우성 기자] 유럽경제위기, 중국의 경기경착륙이 유가엔 찜찜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1일 원유가격이 8개월만에 100달러 미만으로 하락하는 등 3월2째주 올 최고가인 배럴당 124달러를 기록한 이후 11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5일 밝혔다.

 

두바이유는 배럴당 98.4달러, 브랜트유는 98.4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100달러 미만을 기록한 것은 브랜유(99.8달러)의 경우 지난해 10월4일, 두바이유는 10월6일이 끝이다.

 

지경부는 유럽경제위기, 중국의 경기 경착륙 우려, 이란 문제의 진전 가능성 등이 국제 유가를 하락시켰다고 분석했다.

 

국제 휘발유가격도 6개월만에 100달러 이하로 하락했다. 지난 1일 배럴당 가격은 108.4달러.

 

이는 3월 넷째주 올 최고가인 135달러를 기록한 이후 9주연속 하락세로, 지난해 12월20일 싱가폴휘발유가격이 109.4달러로 110달러를 밑돈 후 처음이다.

 

고무적인 것은 전문기관들이 국제유가가 더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는 점. CERA(캠브리지 연구소)는 두바이유가격이 2분기 119달러에서 3분기 116달러, CGES(세계에너지센터)는 112달러에서 99달러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따라 국내 유가는 당분간 1900원대를 유지하고 이달 3번째주까지는 40~50원의 추가하락이 예상된다고 지경부는 밝혔다.

 

지난 3일 전국 휘발유 가격은 1999.6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2000원대를 기록한 2월27일(2001.1원/리터)이후 3개월여만에 1900원대로 하락했다. 이는 올 최고가를 기록한 4월18일 2062원과 비교해선 63원이 하락한 것이다.

 

대신 국제 유가 하락폭이 정유사 단계까진 반영됐지만 주유소에선 아직 반영되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기는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3월4째주의 유통마진은 정유사가 리터당 36원에서 50원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주유소는 75원에서 133원으로 배 가까이 늘었다.

 

지경부 관계자는 "주유소간 가격인하 눈치보기, 기존 비싼 재고물량 등이 석유 소비자가격을 내리는데 주춤하는 원인"이라고 말했다.

 


김우성 k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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