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나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9시1분 현재 전일대비 0.62%(7000원) 오른 11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보다 상승 폭을 키워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0.09%(1000원) 오른 113만3000원에 출발했다.

현재 씨티그룹·UBS·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거래일간 10% 가까이 급락했었다. 전 날에는 4.23% 하락한 113만2000원에 장을 마감해 지난 2월16일(113만5000원) 이후 4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바 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이 시장대비 지난 1분기 최고점인 20% 프리미엄에서 19% 할인되는 상태로 내려와 부담이 적고, 경기에 민감한 반도체와 패널 사업을 과거 평균에서 표준편차 1배수 할인한다 해도 현재 주가는 저점에 가까운 상태"라고 진단했다.

황 연구원은 이어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는 과한 측면이 있다"며 실적 발표가 나오기 전에 저점 매수할 것을 권했다. 목표주가는 155만원을 유지했다.

이선태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 하락은 스마트폰 시장 성장과 경쟁구도 변화에 대한 우려가 작용한 결과"라며 단기급락으로 가격 매력이 커지고 있는 지금을 매수 기회라고 조언했다.

이성수 lss@ezyeconomy.com